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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024.05.27 ~ 06.06 코카서스(Caucasus) 3국 (1)

날짜: 2024년 5월 27일 월요일 (맑음)
장소: 인천 ~ 두바이

코카서스(캅카스)는 러시아 남부의 카스피 해와 흑해 사이에 있는 산계를 지칭한다.

캅카스 산맥의 엘부르즈 산(Elburz)은 5,642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라고 한다.
조지아 트레킹을 하고 싶었는데 인원 미달로 취소가 되어 대신 코카서스(Caucasus) 3국을 여행하게 되었다.
코카서스 3국은 캅카스 산맥 남쪽에 있는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를 말한다.
산자락이라도 걷는다면 정말 좋을 텐데...

 

그나저나 가기 전에 너무 바빠서 힘들었다.
병날까 봐 수액까지 맞았는데 여행하는 동안 아프지 않게 해 주세요.
오후 1:25 출발 예정이었던 대한항공은 이, 착륙하는 비행기가 많아서 거의 한 시간이나 늦게 이륙하였다.
비행기에 타니 좌석마다 담요와 생수, 슬리퍼가 놓여있다.
슬리퍼를 괜히 챙겨 왔네.
식사는 점심과 저녁이 나왔다.
점심에는 소고기 쌈밥을 먹었다.
기내식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거야?
이래서 국적기를 탄다니까. ㅎ
예전에 비빔밥이 히트했었는데 쌈밥은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하늘 위에서 싱싱한 쌈을 먹다니!
미역국도 맛있고, 오이지무침도 맛있다.
간이 적당한 불고기는 양이 너무 많아서 남겼다.
디저트로는 과일과 오란다가 나왔는데 배가 불러서 사과만 먹고 오란다는 나중을 위해 챙겨두었다.

 

영화를 한 편 보고 잠깐 자다가 일어나서 간식으로 햄&치즈 샌드위치를 먹었다.
그리고 또 자다가 저녁을 먹었다.
저녁으로는 해산물 요리를 선택했는데 해산물 찜(?)과 구운 웻지 감자, 샐러드, 빵, 과일이 나왔다.
나쁘지 않았지만 점심에 먹은 쌈밥의 인상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난 한식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기내에서는 양식보다는 한식이 확실히 나은 것 같다.

 

10시간 30분간의 비행 끝에 오후 6:55 두바이에 도착하였다.
출국장으로 나가니 후끈하다.
가이드를 만난 후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Asiana Hotel로 가서 잠을 잤다.


Asiana Hotel (5성급)

Wi-Fi 잘 터지고, 실내화와 가운, 헤어드라이어 있음.
욕실에는 멋진 욕조와 비누, 샴푸, 바디 워시, 바디 로션이 있다.

조식은 가지 수는 많은데 먹을 건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