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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4.04.11 (강진) 화방산(402m)

산행일시: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흐리고 약한 비)
산행코스: 삼화회관 ~ 형제바위 ~ 큰바위얼굴 ~ 화방산 ~ 화방사 ~ 삼화회관
산행거리: 5.8km
산행시간: 11:57 ~ 14:29
산행트랙:

(강진)화방산 20240411.gpx
0.03MB

(1km 가서 기록 시작)

등산지도:

십여 년 만에 편두통이 다시 와서 며칠 죽게 아팠다.
약을 먹고 잤더니 알람소리도 못 들었다.
날이 밝은 것 같아 눈을 떠보니 6시 25분이다!
이만 닦고 미친 듯이 준비를 하여 뛰어나갔다.
다행히 버스가 바로 와서 사당역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삼화회관 앞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였다.
등산로 입구까지 임도를 따라 1.1km 간다.
정면에는 가야 할 큰바위얼굴이 보였다.
깜박 잊고 Orux와 Relive 앱을 켜지 않는 바람에 1km나 가서야 기록을 시작하였다.

 

큰바위얼굴(왼쪽 바위)

등산로 입구에서 절개지를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에는 각시붓꽃이 피었다.

 

각시붓꽃

ET바위를 지나면 전망바위로 가기 전에 몇 군데 조망터가 있다.
뾰족한 화방산과 강진 들판, 그리고 그 너머 남쪽의 산들이 보인다.

 

ET바위

(가야 할 화방산)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점심을 먹고 떠났다.
전망바위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은 진달래 군락지인데 진달래는 이미 다 졌다.
형제바위를 지나 올라가면 큰바위얼굴 같은 바위가 나온다.
미국의 러쉬모어 산에 있는 큰바위얼굴과 너무나 흡사하다
하지만 이 바위가 큰바위얼굴은 아니다.
이곳에서는 지나온 전망바위와 형제바위가 보인다.

 

형제바위

지나온 전망바위(가운데)와 형제바위

암릉 비스므레한 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큰바위얼굴이 나온다.
여기서는 전혀 큰바위얼굴 같지 않은데 이건 엎드린 얼굴(?)인가?

 

큰바위얼굴 상단

큰바위얼굴을 지나 뾰족한 화방산 정상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간다.
군데군데 조망터가 있어 힘든 오름길에 위로가 된다.
월출산과 제암산, 사자산, 천관산도 보인다는데 어떤 산인지 모르겠다. 

 

지나온 능선(오른쪽 끝이 전망바위)

화방산 정상

화방산 정상에서 조금 가면 병풍바위 주상절리가 나온다.
흐미, 엄청 멋지네!

 

병풍바위 주상절리

병풍바위에서 가파르게 내려간다.
정상에서 300m 가면 호랑이굴 갈림길이 나온다.
호랑이굴까지 200m 갔다 와야 하는데 검색해 보니 그저 그런지라 바로 화방사로 내려갔다.
화방사까지 500m도 무지 가파르다.
아침에 급하게 나오느라 무릎에 테이핑도 못하고 나왔는데. ㅜㅜ
화방사에서 도로를 따라 꼬불꼬불 1.1km 내려가면 삼화마을 표지석이 나온다.
삼화회관으로 가서 산행을 마쳤다.

 

화방산

작지만 조망도 좋고, 바위도 멋있는 화방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