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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23.12.18 잠실 롯데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

날짜: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맑음)
장소: 서울 송파 신천동

 

이건 삼한사온도 아니고 뭔지 모르겠다.
봄 날씨처럼 따뜻하다가 영하 10도로 곤두박질친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이상" 기후가 "정상" 기후가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오늘은 <크리스탈제이드>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대개는 b.M.w.를 이용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모처럼 차를 타고 나갔다.
여유 있게 간다고 1시간 전에 떠났는데도 30분이나 늦고 말았다.
주말도 아닌데 웬 차들이 그리 많은지.
하긴 대중교통 러버인 나도 타고 나왔을 정도니까.
주차도 힘들고, 음식점 찾는 것도 힘들었다.
헐레벌떡 뛰어가 8시 음악회에 가기 위해 허겁지겁 먹었다.

 

소롱포 샘플러와 아몬드 레몬 크림 새우, 어향 가지 덮밥을 주문하였다.
다섯 가지 종류의 딤섬이 두 개씩 들어있는 소롱포 샘플러(16.500원)가 제일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오리지널, 치즈, 게살, 새우, 트러플 맛 중 트러플 소롱포가 제일 맛있었다.

 

아몬드 레몬 크림 새우(37,000원)는 레몬의 상큼한 맛이 크림과 새우의 묵직한 맛을 중화시켜 주어 좋았지만 좀 비싼 느낌.

 

어향 가지 덮밥(15,000원)은 생각보다 맵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다른 음식들을 다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딤섬이나 먹으러 가면 모를까, 괜찮지만 그렇다고 아주 맛있어서 또 가고 싶은 것도 아닌 정도이다.
북경오리가 있긴 한데 워낙 맛있는 곳에서 먹어본 이후로는 그 맛을 따라갈 수 있는 곳을 아직 못 찾아서 실망하기 일쑤이다.
참고로, 주차비 면제나 할인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