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년 8월 24일 목요일 (흐림)
장소: 경기 남양주 와부읍 (031-576-1159)
팔당역 근처 <Charcoal 159>로 마실을 갔다.
먹으러 돌아다니는 거 별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먹는다기보다는 함께하는 것에 의미가 있으니까.
들어가는 입구는 살짝 유럽 분위기?
1층에는 엄청 큰 주방과 카운터석이 있는데 거기서도 식사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2층은 약간 썰렁하고 뭔가 2% 부족한 느낌이지만 검단산과 한강이 보여 뷰는 정말 좋다.
우리 딸에게 브랜딩과 컨설팅을 좀 받으면 좋을 텐데. ㅋ
차콜 스트립과 허브 스테이크, 오리지널 쉬림프 파스타, 머쉬룸 크림 & 메이플 베이컨 파스타, 바질 모짜렐라 피자를 주문하였다.
먼저 식전빵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다른 음식들도 괜찮았지만 오늘 먹은 음식 중 식전빵이 제일 맛있었다.
숙성한 채끝을 숯불로 구운 차콜 스트립은 대표 메뉴라고 한다.
내 입에는 고기를 좀 덜 익혔으면 하는생각이 든다.
아니면 굽기를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부채살로 만든 허브 스테이크는 지미추리 소스를 찍어 먹는데 역시 고기는 내 입에는 너무 웰던이다.
같이 나온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었다.
오리지널 쉬림프 파스타는 오일 파스타인데 올리오 알리오보다 더 매웠다.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겠지만 입이 얼얼했다.
꾸떡한 크림소스의 머쉬룸 크림 & 메이플 베이컨 파스타는 메이플 시럽에 재운 두툼한 삼겹살이 나온다.
꽤 맛있네.
바질 모짜렐라 피자는 색감도 좋고 맛도 있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가격 대비 훌륭하다.
양도 넉넉하다.
다음에 또 간다면 리조또를 먹어봐야겠다.
수요일은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