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3년 8월 12일 토요일 (흐림)
산행코스: 번암산 휴게소 ~ 번암산 ~ 삼각문바위 ~ 구름다리바위 ~ 번암산 휴게소
산행거리: 5.7km
산행시간: 09:50 ~ 12:43
산행트랙:
등산지도: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발끝부터 머리까지 훑고 지나간 후 비가 그친 토요일이다.
가볍게 화천 번암산을 간다.
광덕고개를 꼬불꼬불 올라갔다 내려가 번암산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철 다리로 광덕계곡을 건너간다.
비가 와서 계곡 물이 너무 깨끗하고 좋다.
정상까지는 2.1km 정도 되는데 계속 가파르게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육산 길을 700m 정도 가파르게 올라간 후 왼쪽으로 올라간다.
조망터에서는 복주산과 광덕산이 보인다.
복주산
광덕산(맨 왼쪽)
암산이기에 바윗길도 나온다,
스테이플 모양의 발받침을 만들어놓아 올라가기가 한결 수월하다.
군데군데 나오는 전망대에서는 구름에 가린 화악산과 얼마 전에 갔다 온 창안산, 두류산이 보인다.
번암산 정상 밑에는 치마바위가 멋지다.
두류산, 창안산
화악산
정상 아래 치마바위
정상 근처에는 벽(?)이 몇 개 있는데 군 시설인 것 같다.
아무래도 화천이니까.
정상까지 가는 길이 가파르고 험하지만 오늘은 태풍이 지나간 직후라 흐리고 기온도 낮아 산행하기에 정말 좋다.
(올라온 길)
화악산
정상에는 깨진 정상석이 있고, 대개 그러하듯 조망이 좋지는 않다.
번암산 정상
정상에서 감자바위 유원지 쪽으로 내려간다.
역시나 가파르다.
삼각문바위를 지나 계속 가파르게 내려간다.
삼각문바위
(이건 무슨 바위?)
그런데 구름다리바위는 어디 있지?
한참 내려가다 지도를 보니, 이런! 지나쳐왔네.
아까 지나친 큰 바위인가?
100m 정도 다시 되돌아 올라가서 보니 그 큰 바위 옆에 구름다리가 있었다.
나뭇잎에 가려있어 내려가면서는 못 보고 지나치기 쉬울 것 같다.
구름다리바위
계속 가파르게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쭉 내려가면 차단기를 지나 광덕계곡이 나온다.
(내려온 길)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번암산 휴게소까지 가서 산행을 마친 후 계곡으로 내려가 족탕을 하였다.
산행 거리는 짧지만 육산과 바위 길이 적절히 섞여있고, 조망도 좋고, 하산 후 계곡도 좋은 멋진 번암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