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3년 6월 12일 월요일 (맑음)
산행코스: 부석사 주차장 ~ 해넘이 전망대 ~ 도비산 ~ 해돋이 전망대 ~ 도비산방 ~ 부석사 ~ 부석사 주차장
산행거리: 6.8km
산행시간: 11:07 ~ 13:17
산행트랙:
등산지도:
오늘은 <서산아라메길> 5코스인 <도비마루길>을 간다.
<아라메길>은 이전 코스 도착 지점에서 다음 코스가 출발하는 게 아니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이어가는 재미가 없다.
<도비마루길>은 서산시 홈페이지에는 준비 중인 걸로 나오지만 이미 서산시에서 걷기 행사도 했었고, <서해랑길>과 겹치기 때문에 이정표도 잘 되어있고 길도 좋다.
부석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주문에서 왼쪽 임도로 올라간다.
해넘이 전망대까지 800m이다.
해넘이 전망대
해넘이 전망대에서 300m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석천암까지 갈 수도 있다.
도비산 정상은 오른쪽에 있는 데크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며, 거리는 1.2km이다.
계단을 올라가면 솔잎이 푹신하게 깔린 숲길이 나온다.
곧이어 활공장이 나온다.
가야 할 도비산 정상도 보이고, 서산시와 부남호도 보인다.
활공장
서산시 방향
부남호 방향
가야 할 도비산
활공장에서 능선을 따라가노라면 뜬금없이 죽순 같은 모양의 큰 바위들이 나오는데 이후에도 이런 바위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후 부석사 갈림길이 두 번 나온다.
두 번째 갈림길에서 200m 가파르게 올라가면 도비산 정상에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도비산 정상까지 2.3km이고, 40분 걸렸다.
도비산은 352m밖에 안 되지만 바다와 가깝고 주변에 큰 산이 없어 조망이 좋다.
정상 바로 옆에는 정자가 있다.
도비산 정상
이후 해돋이 전망대까지 능선을 따라 1.4km 간다.
중간 중간 바위 조망터가 있다.
석천암 갈림길을 지나고, 동사 갈림길을 지난 후 나리꽃이 핀 무덤에서 가파른 데크계단을 두 번 지나 내려가면 잘 가꾸어진 묘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평림원>이라는 평택 임씨 문중 묘원이 나온다.
묘원 아래에 해돋이 전망대가 있고, 임도가 연결된다.
이곳에서 비박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야영 금지란다.
평림원
해돋이 전망대
이후 전망대에서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간다.
800m 가면 동사 갈림길이 나온다.
동사를 가볼까 하다가 800m나 되어 그냥 직진하였다.
계속 임도를 따라가면 도비산방 갈림길이 나온다.
<도비마루길>에 도비산방을 지나는 건 없었는데?
지도를 보니 아까 동사 갈림길에서 동사로 올라갔어야 하나 보다.
도비산방으로 올라가 직진하면 동사에서 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약간의 오르내림 후 부석사로 내려간다.
부석사에는 절을 창건한 의상대사와 그를 흠모한 당나라 낭자에 관한 설화가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바위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간척지를 만들면서 없어져버렸나?
부석사
주차장으로 돌아가 차를 타고 귀경하는 길에 <부석흑콩국수>에서 콩국수를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국물을 남김없이 먹고 기분 좋게 상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