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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3.05.08 용주사

날짜: 2023년 5월 8일 월요일 (맑음)
장소: 경기 화성 송산동

서산아라메길 3-1코스와 <안성팜랜드>를 거쳐 화성에 있는 용주사로 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인 용주사는 정조가 재건한 절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른 절과는 구조가 좀 달랐다.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워서 그런지 기와며 연등 등 여러 가지를 팔고 있었다.
나도 그렇지만 인간이 얼마나 공로주의에 빠져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부처는 기와를 사거나 연등을 사야 복을 받는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았을 텐데 사람들은 뭔가 내가 해야 복을 받는다는 생각이 마음 편한 것 같다.
가톨릭의 면죄부도 그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고,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가장 잘 파악하여 이용하는 곳이 이단이다.
인간이, 내가 죄인이고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한 그러한 공로주의에서 절대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