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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22.11.27 여수 게장 맛집 <깨비게장>

날짜: 2022년 11월 27일 일요일 (맑음)
장소: 전남 여수시 봉산동


어제 <깨비게장>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30팀이나 기다리고 있어서 포기하고 예약을 한 후 오늘 다시 가서 점심을 먹었다.
도대체 얼마나 맛이 있기에 그 난리야?
혹시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게 없는 건 아닐까?
돌게장 정식을 주문하였다. (1인분 14,000원)
돌게나 참게는 작지만 장이 맛있어서 원래 게장은 돌게나 참게로 담가먹는 게 정석이다.
돌게나 참게를 구하기 힘들어지다 보니까 꽃게로 담그게 된 것이다.
어렸을 때는 매년 시골에 계신 조부모께서 살아있는 참게를 왕겨 사이에 넣어서 보내주셨다.
박스를 열면 게들이 기어 나와 사방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잡느라 난리를 치곤 했는데...
게장을 먹다보니 불현듯 옛날 생각이 났다.
간장게장은 2번, 양념게장은 1번 리필이 기능하다.
역시 소문대로 맛있다.
양념게장보다 간장게장이 더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배불러서 더 이상은 먹을 수가 없었으니 나 같은 사람은 손해다.
갓물김치와 간장돌게장을 사서 택배로 부쳤다.
참고로 근처에 있는 명동게장 사장님과 형제간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