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2년 3월 14일 월요일 (비)
장소: 서울 강남 (02-445-2115)
수서에 있는 <필경재>에서 저녁 모임이 있었다.
수서 성당 바로 옆인데 간판이 없고 건물이 안으로 쑥 들어가 있는 바람에 몇 번을 지나쳐서 빙빙 돌았다.
500년 된 고택이라 일단 분위기는 너무 좋다.
저녁은 국화, 매화, 수라 정식 세 가지가 있는데 제일 싼(?) 국화 정식을 주문하였다.
국화 정식은 13가지의 음식과 국, 밥, 후식이 나온다.
음식 맛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배도 부르지만 그렇다고 가격만큼도 아닌 것 같다.
음식만 본다면 차라리 비슷한 가격대의 <지화자>나 그보다 저렴한 <경복궁>이 더 나은 것 같다.
아무래도 이 집은 분위기 값인 것 같다.
외국 손님 접대하기에는 괜찮을 음식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