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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21.09.08 백운호수 브런치 카페 <로>(rrroh)

날짜: 2021년 9월 8일 수요일 (맑음)
장소: 경기 의왕 학의동 (031-422-2550)

 

 

백운호수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하면서 예전에 있던 음식점들이 많이 없어지고 그 대신 새로운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다.

오늘은 그중에 하나인 <로>에서 점심을 먹었다.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사람들 없을 때 간다고 11시가 좀 지나서 갔는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자영업자들이 다들 힘들다고 하지만 잘되는 곳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잘된다.

야외 테라스 자리는 문 열자마자 가야 앉을 수 있는 것일까?

바라산 자락에 있어 주위 환경이 참 좋다.

멀리 관악산도 보이고.

중정과 천정에 채광창이 있는 2층 건물로 실내에서도 야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채광창 아래에 앉으니까 좀 덥긴 하더라.

 

음식 값은 그다지 착한 것 같지 않지만 양이 많아서 또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우리는 아보카도 콥 샐러드와 매콤 오일 새우 파스타, 그릴 스테이크, 트러플 오일 프렌치 프라이를 주문하였다.

 

아보카도 콥 샐러드는 밑에 양상추가 잔뜩 깔려있어서 4~5인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양이 많다.

 

왕새우와 루꼴라가 들어간 매콤 오일 새우 파스타는 적당히 매워서 먹기에 부담이 없다.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딱이다.

 

그릴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나왔는데 굽는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주문한 것이 아니라서.

트러플 오일 프렌치 프라이는 감자 튀김이 아니라 고구마 튀김이라 완전 내 취향 저격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트러플 오일은 찍어 먹어보지도 않았네.

 

블루 레몬 에이드는 색깔이 너무 예쁜데 탄산이 안 들었나?

개인적으로 스프라이트에 레몬즙 탄 레몬 에이드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달지 않고 담백한(?) 블루 레몬 에이드가 좋았다. 

다음에는 일찍 가서 테라스에서 먹어봐야지.